▶ 증가율 둔화·날씨 풀려 주민들 외출에
▶ 산마테오·SF 등 위반 딱지·경고령 등
베이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율이 둔화하고 날이 풀리면서 공원, 해변 등을 나서는 주민들이 늘어난 가운데 자택 대피령 위반 단속 역시 강화되고 있다.
CBS뉴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와 산마테오 카운티 등에서 자택 대피령 위반 단속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마테오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주말 날씨 만끽을 위해 해안가를 찾은 주민들이 급증하자 1,000여개의 위반 딱지와 경고 등을 발부했다.
28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25일과 26일 주차 위반 딱지를 347건 발부했으며 해안을 나온 주민들에게 568건의 구두 경고를 내렸다. 서면 경고의 경우 하프문 베이에서 47건, 북쪽 해안에서 83건, 남쪽 해안에서 61건이 내려졌다.
셰리프 당국은 “주 전역의 자택 대피령 기간 동안 산마테오 카운티 해안 지역을 찾는 외부 주민들이 급증했다”며 “주말 아침 안개 등으로 한산한 듯 했으나 오후가 되자 차량 통행이 대거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에 따르면 카브리요 하이웨이와 인근 도로에 ‘주차금지’ 사인이 붙어있으나 이를 무시하고 주차하는 사례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 역시 지난 주말 개인과 비즈니스 등에 자택 대피령 위반 딱지 17건, 경고문 78건을 발부했다.
빌 스캇 SF경찰국장은 이 같은 위반 딱지가 개인에 9건, 비즈니스에 8건 내려졌다며 날씨가 풀리자 사람들이 몰려나와 보건 명령 위반 제보들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마스크 미착용 등 얼굴을 가리지 않은 것에 대한 제보 등은 매우 적었다”며 “지난주말 인력이 추가로 동원돼 마스크 미착용 주민들에 얼굴을 가릴 수 있는 물품을 나눠줬다”고 말했다.
베이지역의 코로나19 현황을 살펴보면 28일 오후 2시 30분 7,783명의 확진자가 있으며 이날 현재까지 7명이 추가로 사망해 274명이 희생됐다.
가주는 4만5,324명의 확진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망자는 1,790명이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현황을 살펴보면 산타클라라 2,105명(사망 103명), 알라메다 1,533명(사망 55명), SF 1,468명(사망 23명), 산마테오 1,099명(사망 48명), 콘트라코스타 842명(사망 25명), 솔라노 226명(사망 4명), 마린 224명(사망 12명), 소노마 222명(사망 2명), 나파 64명(사망 2명)이다.
가주 내 모든 공립 컬리지가 여름까지 온라인 수업을 지속할 계획인 가운데 가주해양아카데미(Cal Maritime Academy)가 5월 말 서면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발레호에 위치한 가주해양아카데미는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상업용 크루즈 운행을 100일간 금지하는 등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학생과 직원 350여명을 62일간 여름 트레이닝 크루즈에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SF크로니클은 보도했다.
해당 크루즈 트레이닝은 졸업 필수 과정으로 심각한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르면 6월경 시작될 수 있다고 뉴스는 덧붙였다.
토마스 크로퍼 총장은 “이 결정은 캠퍼스 총장실 임원들과 주 보건당국을 비롯한 주지사실 내부 기관을 통해 이뤄졌다”며 “시니어 생도들이 무사히 졸업하고 남은 생도들이 시기 적적하게 졸업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교직원들은 총장의 결정을 비난하고 나섰다.
한 직원은 “트레이닝 선박은 일반 크루즈 선박보다 작다”며 “만일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아플 경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대비책은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28일 오후 2시 30분 기준)
▲캘리포니아 4만5,324명(사망 1,790명)
▲베이지역 7,783명(사망 274명)
▲미국 102만9,878명(사망 5만8,640명)
▲전세계 312만4,308명(사망 21만6,65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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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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