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4일부터 베이 6개 카운티 규제 완화
▶ 골프·테니스·조경·건축·세차장 등 허용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마린, SF, 산마테오, 산타클라라 카운티가 골프, 테니스, 조경 등 일부 야외 업종과 건축, 부동산, 보육원 운영을 부분 허용했다.
29일 발표된 자택대피령 완화 조치 새 규정은 5월 4일부터 발효되며, 비필수 업종의 영업 제한 및 사회적 거리두기 명령 등은 5월말까지 유지된다.
새 명령은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필수 이유에 따른 외출만을 허용하는 기존 방식을 계속 이어나가며, 묘목원, 조경, 가드닝, 플리마켓, 세차장 등 야외 비즈니스들은 영업 재개가 가능하다. 그러나 야외 좌석이 있는 카페, 식당, 바 등은 제외됐다.
건축공사의 경우 건설업자가 건강과 안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한다면 재개될 수 있으며 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별도의 규제들이 마련될 예정이다.
부동산 거래 역시 다시 시작될 수 있으나 오픈 하우스 등 일부 항목은 제한된다. 개인 이사도 가능하며 골프장과 공원 등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는 조건에서 재개방 된다. 그러나 공유 장비나 신체접촉을 포함하는 시설은 여전히 운영이 금지된다.
차일드케어 시설은 12명 이하로 아동수를 제한(아동그룹은 변동이 없어야 함)하며, 필수 업종 직원 자녀들을 위한 서머캠프 운영도 허용된다.
이전에 폐쇄됐던 스케이트 파크 등은 장비 공유나 신체적 접촉을 피하는 조건 하에서 오픈된다.
이날 카운티 당국자들은 지난주 주지사가 발표한 대피령 해제의 6개 지표( (검사 확대, 감염자 추적, 병원수요 해결, 고위험군 보호,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규제, 특정조치 발동 시스템 마련)를 기반으로 제한적인 완화 조치를 취했다면서점진적으로 영업 재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국자들은 이번주 입원환자와 중환자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베이지역은 코로나 위기에 벗어나지 않았다는 경고도 잊지 않았다.
한편 자택대피령 규제를 일부 완화했던 산타크루즈 카운티는 지난 주말 해변가로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규제를 다시 제한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일시적으로 해변을 폐쇄했다가 지난 4월 16일 6피트 이상의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폐쇄를 해제했으나 지난 주말 기온이 올라가면서 방문객이 몰려들었다. 이날 210건의 벌금티켓이 발부됐으며 이중 절반은 불법주차였다. 카운티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시되면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면서 다시 엄격한 규제조치를 취할 지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28일 개빈 뉴섬 주지사는 ‘4단계 봉쇄 완화 계획’을 밝히면서도 단계별 이행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코로나19 확산 추이와 대응태세 준비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완화조치를 시행한다는 매우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뉴섬 주지사는 현재의 자택대피 봉쇄조치가 수개월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며, 수주일내에 단계적 완화조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5~6월 중에는 일부 업종에 한해 부분적인 영업재개가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엄격한 ‘자택대피 봉쇄령’이 시행 중인 현 상황을 1단계로 규정한 만큼, 대인접촉이 비교적 적어 감염 위험이 낮은 일부 제조업체들과 소매업체, 차일드캐어 시설들은 일부 제한조치가 완화되는 2단계에서 부분 영업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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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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