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95년 개관, 1906년 대지진 딛고
▶ SF의 대표적인 박물관으로 거듭나

SF 드 영 박물관 전경
SF 드 영 박물관이 지난 달 개관 125주년을 맞이했다. 박물관 측은COVID-19 등의 여파로 기념행사를 열지는 않았지만 홈 페이지 등에 기사를 싣고 그 의의 기렸다. 1894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캘리포니아 동계 박람회를 계기로 이사회가 발족, 1895년 골든 게이트 공원 내에 정식으로 문을 연 드 영 박물관은 원래 ‘SF 시민 박물관(museum for the people of San Francisco)’이란 명칭으로 개관했으나 SF 크로니클 지의 발행인이자 시 코미셔너였던 마이클 드 영씨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1906년 대 지진을 딛고 박물관의 증축을 계속, 1921년 드 영씨의 이름을 따 드 영 박물관이라고 정식 명명됐다.
1915년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국제 박람회(Expo)가 열렸는데 파나마 운하의 개통(1914년)을 기념하는 뜻에서 동서양이 만나는 상징적인 도시 샌프란시스코가 채택됐다. 당시 샌프란스코는 대지진(1906년)의 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였고 지진의 여파로 수많은 문화재와 예술품들이 파괴된 상태였다.
당시 SF 엑스포의 운영위와 관계자들은 세계인들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내고 사상 최대의 성공적인 박람회를 일궈냈는데, SF 엑스포에서 주목을 끌었던 전시품들이 엑스포 100주년을 맞이하여 드 영 박물관에서 전시되기도 했다.
70년도 말 한국의 ‘신라 1천년’ 전시회를 열기도 했던 드 영 뮤지엄은 1989년 로마 프리에타 지진으로 보수 공사에 착수, 2005년 현재의 새 건물로 입주했다. 140,000 sqft에서 292,000 sqft의 드넓은 공간으로 확장한 드 영 뮤지엄은 ‘투탄카문과 이집트 황금시대의 파라오’ 전시회 등의 대형 전시회를 연속해서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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