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예술위, 디자인 최종 승인… “이르면 내년 봄 착공”

연방 예술위가 최종 승인한 추모의 벽 디자인.
워싱턴 DC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내 추진되고 있는 추모의 벽이 지난 7일 유리벽이 아닌 화강암(Granite)판으로 변경돼 최종 승인됐다.
추모의 벽은 기념공원내 추모의 연못을 중심으로 당초 둘레 50m, 높이 2.2m의 원형 유리벽을 설치해 한국전에서 숨진 미군 3만6천명과 카투사 8천명의 이름을 새겨 넣을 계획이었으나 연방 예술위의 반대로 45도 기울어진 화강암판으로 변경됐다.
연방 예술위(US Commission of Fine Arts)가 지난 5일 승인한데 이어 내셔설 캐피털 기획위원회(National Planning Commission)도 7일 승인을 했다.
추모의 벽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재단(이사장 존 틸럴리 전 한미연합사 사령관)은 2021년 봄 건립 착공, 2022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2년까지 추모의 벽이 완공되도록 돕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추모의 벽 건립비용은 2,500만 달러(보수 및 유지 비용 포함)이며 지금까지 총 300만달러가 모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한국정부는 박삼득 보훈처장을 통해 설계비용으로 한국전참전용사 기념공원재단에 한화 20억원(약 170만달러)를 전달했다.
짐 피셔 재단 사무총장은 1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국정부에서 공사비용을 돕기로 한 만큼 예산이 승인되면 내년 봄에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현재 한국 보훈처와 주미한국대사관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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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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