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VID 19사태로 가을 연기 불발, 내년 시즌 대형 콘서트 기약
‘주민들의 숲속의 음악회’ SF 스턴 그로브 페스티발이 80년만에 처음으로 전격 취소됐다. 매년 6월초에 시작, 8월말까지 계속되어 왔던 SF 스턴 그로브 페스티발이 지난주 위원회로부터 “고심 끝에 올 시즌의 프로그램을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 83년만에 처음으로 페스티발 없는 여름을 맞이하게 됐다. 페스티발 측은 COVID19 사태를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하여 가을 페스티발을 고려했으나 시측의 허가가 예측되지 않는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페스티발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며 추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민들과의 만남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매년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열려왔던 스턴 그로브 페스티발은 약 12주 동안 클래식, 소울 뮤직, 록 & 롤, funk, R&B, 발레 등의 콘서트가 이어져 왔었다. 1938년부터 정식 페스티발로 자리 잡기 시작해 온 스턴 그로브 페스티발은 이번 시즌 6월 14일부터 8월 16일까지 SF심포니를 비롯 발레, 힙합, 라틴, 소울 등 저명한 가수들이 총 출연, 주민들과 함께 야외 음악 대잔치를 펼칠 예정이었다.
통나무 테이블에 앉아 피크닉을 즐기며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스턴 그로브’는 SF 남쪽 19th와 Sloat 블러바드가 만나는 모래 언덕 아래의 천혜의 숲으로 음향 효과가 좋아 1931년부터 야외음악잔치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1938년 정식 여름 페스티발로 자리 매김했으며 세계 각국의 민속 음악, 팝, 록, 심포니, 오페라, 발레 등의 공연으로 지역 주민들의 정서함양에 이바지해 왔다.
한편 스턴 그로브 페시티발의 디렉터 밥 피들러 단장은 “페스티발의 취소에도 불구하고 페스티발의 개최를 위해 헌신해 온 페스티발의 스폰서, 도너들에게 감사하다며 2021년시즌에는 더 큰 규모로, 사상 최대의 페스티발을 개최함으로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SF 스턴 그로브 페스티발의 상보 및 자세한 정보는 www.sturngrove.org로 검색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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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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