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3개주 역대 최고 실업률… ‘카지노’ 네바다주 가장 높아

지난 3월 미 라스베이거스의 실업수당 청구 대기 행렬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의 실업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미 50개 주와 워싱턴DC 가운데 그 어느 곳도 '실업 쓰나미'를 피해 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22일 노동부가 주별 4월 실업률을 공개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지난 8일 노동부는 4월 비농업 일자리가 2천50만개 줄고, 실업률은 전달의 4.4%에서 14.7%로 폭등했다고 밝힌 바 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43개 주가 4월 역대 최고 실업률을 기록했다.
카지노와 호텔의 메카인 라스베이거스가 있는 네바다주가 가장 높은 실업률을 나타냈다.
네바다주의 실업률은 전년 동기보다 24.2%포인트나 높은 28.2%를 기록했다. 같은 달 미국 전체 실업률의 약 두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관광을 주요 산업으로 하는 하와이주와 미시간주도 20% 이상의 실업률을 기록했다.
일자리 감소 규모로는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 텍사스주가 미 전체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다.
캘리포니아주는 230만개, 뉴욕주는 180만개, 텍사스주는 130만개의 일자리가 각각 줄었다.
로이터통신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일자리 감소와 실업률 상승이 미 전역에 걸쳐 광범위했지만 균일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