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앞두고 대부분의 외출제한명령이 해제됐지만 의료전문가들은 이제부터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데보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대책팀 조정관은 22일 브리핑에서 “LA, 시카고, 워싱턴 DC가 감염 위험 도시들(hot spots)”이라고 경고했다. 벅스 조정관은 “DC의 경우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구대비 여전히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으며 인접한 북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수도권 지역 역시 위험한 상황”이라며 “매우 독특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검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애난데일 고등학교, 24일 베일리스 초등학교에서 무료 검사가 실시됐다. 신분문제나 보험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기회였던 만큼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려 인근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미 오전에 준비된 물량이 소진되면서 대부분 돌려보내야했다.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에서도 비슷한 행사가 열렸으나 검사 키트는 물론 개인보호장비(PPE) 부족으로 대부분 검사를 받지 못하고 돌아갔다.
북버지니아 지역에서도 오는 29일부터 활동재개 1단계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랠프 노담 버지니아 주지사는 이에 앞서 마크스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준비하고 있다. 노담 주지사는 “마스크 착용은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것”이라며 “1단계가 시행돼도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중요하고, 그래야 2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릴랜드와 DC의 경우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버지니아에서는 이를 강제하지 않고 권고하고 있다.
워싱턴 지역 감염자는 24일 오후 5시 현재 DC 7,966명, VA 3만6,244명, MD 4만6,313명 등 전날대비 1,386명이 늘어나 9만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DC 427명, VA 1,171명, MD 2,277명 등 3,875명으로 집계됐다.미국 내 감염자는 167만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는 9만7,781명으로 집계돼 1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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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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