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은 다소 평평…증가 우려 커
▶ SF 시위대 위한 팝업 검사소·CC 카운티 17일부터 미용실 재개
가주 코로나19 확진자가 13만1천명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병원 입원률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보건당국은 지난 5일 병원 입원 환자 수가 3천181명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지난 3주대비 하루 최대 통계라고 밝혔다. 가주는 지난달 13일 3천261명으로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5월 30일 4월 이래 최저치인 2천940건을 찍은 후 지난 주부터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이에 반해 베이지역 입원률 증가 곡선은 2주간 평평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SF크로니클이 검토한 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6일 베이 지역 9개 카운티 병원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2주전(5월 23일) 241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중환자실 환자 수는 6일 81명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4월 1일 이래 하루 최저 수치다.
그러나 지난 1주간 베이 곳곳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을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짐에 따라 사회적 거리가 준수되지 않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급증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이 같은 시위대를 위해 ‘팝업’ 코로나19 검사소를 설치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해당 검사소는 세인트 메리 성당 주차장에 설치됐으며 무료이나 사전 온라인예약(http://projectbaseline.com/study/covid-19)을 해야한다.
조지 루터폴드 UCSF 전염병학자는 “시위 중 모두가 소리침에 따라 감염자가 있었을 경우 바이러스 입자들이 공기 중에 더 많이 있었을 지 모른다”며 시위대 대부분은 마스크는 착용했으나 6피트 거리 두기는 지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F시정부는 시위에 참가한 주민들에게 무증상일 경우라도 코로나19 검사를 반드시 받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는 오는 17일부터 미용실 영업을 재개한다. 오는 7월 1일부터는 식당 내 식사와 술집, 헬스장 등이 재개될 예정이며, 아케이드, 볼링, 당구 등 실내 레저와 박물관, 호텔 등도 7월 초부터 문을 열 전망이다.
알라메다 카운티 대법원은 지난 9일부터 일부 형사 및 민사 배심원 재판을 재개했다. 이어 수피리어 법원은 오는 29일부터 예비 배심원들에게 새 재판을 위한 배심원 소환장을 발송하기 시작한다.
코로나19 감염 대비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집합 인원 수 제한 등 지침에 따라 수피리어 법원은 시간과 배심원단 인원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재판 횟수가 제한될 것으로 보여 대법원장에 형사 사건에 대한 ‘급속 재판’(speedy trial) 기한을 30일 추가 연장해주 것을 요청한 상태다.
베이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8일 오후 2시 30분 현재 1만5천758명, 사망자는 464명으로 집계됐다. 가주에는 13만3천440명(사망 4천672명)의 확진자가 집계됐다.
카운티별 현황을 보면 알라메다 3천945명(사망 101명), 산타클라라 2천973명(사망 145명), SF 2천779명(사망 43명), 산마테오 2천394명(사망 88명), 콘트라코스타 1천706명(사망 40명), 소노마 653명(사망 4명), 마린 589명(사망 17명), 솔라노 566명(사망 23명), 나파 153명(사망 3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6월 8일 오후 2시 30분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13만3천440명(사망 4천672명)
▲베이지역 1만5천758명(사망 464명)
▲미국 202만3천383명(사망 11만2천979명)
▲전세계 716만6천288명(사망 40만7천34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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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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