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크라멘토카운티 경제재개 3단계 돌입
▶ 가주‘제로 보석’ 임시명령 20일 해제
미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00만명, 사망자는 11만 5천명을 돌파한 가운데 오는 9월까지 10만명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CNN이 지난달 25일부터 6월 9일 사이 코로나19 확진자를 추적한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경제 재개가 대폭 이뤄지면서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미시시피, 오레건, 텍사스 등 12개 이상 주에서 바이러스 감염 입원자 수가 증가했다. 시위 등으로 감염 위험이 커져 오는 9월까지 10만명이 추가로 사망할 것이라고 아히쉬 자 하버드대 글로벌연구소 소장은 예측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래 14만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4천800여명이 사망했다. 베이지역도 9개 카운티에서 신규 확진자 혹은 입원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본보 6월 11일자 A1면 보도 참조>
새크라멘토 카운티는 9일 일반 병동과 중환자실 입원환자수를 각각 33명, 14명으로 집계하며 최근 발생한 생일파티, 장례식 등 집단 모임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올리비아 카시레 새크라멘토 카운티 보건당국자는 “종교와 시위 외에 개인적인 모임은 되도록 갖지 말라”고 당부하며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과 만나기 때문에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을 소홀히 하게 된다”고 말했다. 새크라멘토 카운티는 오늘(12일)부터 대부분 경제활동이 재개되는 봉쇄령 3단계에 돌입한다.
한편 가주에서 코로나19로 비폭력범죄자를 보석금 없이 석방시키는 임시 명령이 오는 20일부로 해제된다.
SF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가주 법원 정책결정기구인 사법위원회는 10일 투표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이같은 명령을 해제하고 지방 판사들에 구속 후 보석을 허가하는 안을 17대 2로 승인했다. 그러나 카운티 상황에 따라 구치소 내 수용 인원을 줄여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해야 한다면 해당 명령을 유지해도 된다고 밝혔다.
사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명령으로 약 2만명이 재판이나 사전 심리를 기다리는 동안 보석금 없이 풀려났다. 이에 반대하던 사람들은 범죄가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으나 주 전체 범죄율은 가정폭력을 제외하고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1일 오후 2시 30분 현재 1만6천438명, 사망자는 484명으로 집계됐다. 가주에는 캘리포니아 14만938명(사망 4천894명)의 확진자가 집계됐다.
카운티별 현황을 보면 알라메다 4천119명(사망 108명), 산타클라라 3천63명(사망 148명), SF 2천840명(사망 44명), 산마테오 2천494명(사망 93명), 콘트라코스타 1천829명(사망 44명), 소노마 680명(사망 4명), 마린 635명(사망 17명), 솔라노 617명(사망 23명), 나파 161명(사망 3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6월 11일 오후 2시 30분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14만938명(사망 4천894명)
▲베이지역 1만6천438명 (사망 484명)
▲미국 208만5천374명(사망 11만5천926명)
▲전세계 757만1천945명(사망 42만2천74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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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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