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인종 차별 행위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12일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 집 앞에서 경찰 예산을 감축하라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샘 리카르도 시장에게 지난 몇 년 동안 산호세에서도 경찰의 가혹 행위에 의해 죽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리카르도 시장의 반대하는 경찰 예산 감축을 시행하라는 시위를 했다. 시위대는 샘 리카르도 시장 집에서 종일 시위를 하고 시청 앞까지 행진을 했다.
시위대를 이끈 라토야 페르난데즈는 “우리는 시장에게 경찰이 죽인 사람들의 명패를 보여 주고 경찰이 정의를 이행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많은 산호세 시민들은 산호세 경찰과 정치 지도자들이 인종 차별을 종식시킬 수 있는 보다 확실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시위대들은 “샘 리카르도 시장이 희생자들을 위해 무릎을 꿇은 것을 알고,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는 것에 찬성하는 것을 알지만, 산호세에도 조지 플로이드와 같이 희생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샘 리카르도 시장은 집에 있지 않고 종일 시청 시장실에 머물렀다. 그는 경찰 예산 감축에 찬성하지 않고 있다. 산호세 경찰은 지금도 충분한 인력을 갖추고 있지 않아 더 이상 줄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리카르도 시장은 경찰은 학교 치안 업무를 수행할 여건이 아니기 때문에 학교에서 나와야 하며, 학교 치안은 좀더 교육을 잘 알고 정신 훈련을 받은 사람들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김경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