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정부가 오는 4일 독립기념일 집단 감염 사태를 우려해 일부 카운 티에 실내 비즈니스 운영을 중단할 것을 긴급 명령했다.
개빈 뉴섬 가주지사는 1일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며 현재 감시 대상에 포 함된 19개 카운티에 실내 영업이 재 개됐던 식당, 와이너리, 영화관, 동물 원, 뮤지엄 등의 영업을 최소 3주간 폐쇄할 것을 명령했다. 베이지역에서 는 콘트라코스타, 산타클라라, 솔라노 카운티가 감시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이는 가주 전역에서 급증한 신규 확진자 수가 독립기념일을 맞아 벌 어지는 가족 및 지인 등의 모임 등으 로 더 증가할 것을 우려해 발생했다. 가주는 지난 29일 일일 확진자 수 가 8천명을 넘어서 최고 수치를 기 록했으며 이는 지난주 최고기록보다 25% 늘어난 수치다.
베이지역의 경우 샌프란시스코는 코로나19 입원율이 49% 증가하고 주민 10만명당 5.9명이 감염됐다. 산 마테오 카운티는 30일 일일 신규 확 진자 수가 71명으로 집계됐으며 산 타클라라 카운티는 일일 신규 확진 자 수 116명, 병원 입원 환자수는 지 난주 대비 52% 증가했다.
한편 보건 전문 리포터 에린 올데 이는 이 같은 급증을 야기한 3가지 원인을 제공했다.
첫째는 교정시설로 인한 집단 감염 이다. 올데이는 마린 카운티에 위치 한 센퀜틴 교도소에서 1천여명 이상 이 감염된 것을 지적했다. 교정당국 에 따르면 이 같은 집단 감염은 5월 30일 남가주‘ 맨 인 치노’ 교정시설에 서 수감자 121명이 센퀜틴 교도소로 이동되면서 시작됐으며 이송된 수감 자 일부가 도착 직후부터 아프기 시 작,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인 것 으로 나타났다. 당시‘ 맨 인 치노’ 교 정 시설은 이미 집단 감염으로 사망 자가 속출한 곳이었으며 이송 수감자 들 중 상당수가 버스 탑승 한달 전까 지 바이러스 검사를 받지 않았다.
두번째 원인은 요양원이라고 올데 이는 설명했다. 그는“ 요양원은 코로 나19 사태 초기부터 집담감염의 근 원지 였으며 전국적으로는 전체 사 망자의 40%가 이곳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주 통계에 따르면 콩코드 산 미겔 빌라 요양원에서 총 13명의 입 소자가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했 고 소노마 카운티에서는 요양원에서 6월 초부터 총 40여명이 확진, 1명이 사망했다.
이어 장례식과 생일파티, 졸업 파 티 등 가족과 지인들이 모인 실내 모 임을 세번째 원인으로 꼽았다. 올데 이는 “각 카운티별 보건 당국이 개 인적인 소셜 모임에서 상당수 확진 사례를 보고받았다”며 “특히 가족 모임에는 각 세대별로 참석하는 것 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베이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 일 오후 2시 30분 기준 2만6천90명, 사망자 수는 582명으로 확인됐다. 가주에는 23만2천466명(사망 6천88 명)의 확진자가 있다.
카운티별로 살펴보면 알라메다 6 천156명(사망 136명), 산타클라라 4 천572명(사망 158명), SF 3천648명 (사망 50명), 산마테오 3천311명(사 망 108명), 콘트라코스타 3천248명 (사망 77명), 마린 2천349명(사망 18 명), 솔라노 1천288명(사망 24명), 소 노마 1천185명(사망 7명), 나파 333 명(사망 4명)이다.
■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7월 1일 오후 2시 30분 서부 기준)
▲캘리포니아 23만2천466명(사망 6천88명)
▲베이지역 2만6천90명(사망자는 582명)
▲미국 276만7천14명(사망 13만633명)
▲전세계 1천74만6천584명(사망 51만7천506명)
<
캐서린 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