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드우드 시티 소방관 흑인이라 차별 대우 받아
레드우드 시티 소방국의 소방관이 자신이 흑인이라는 이유로 괴롭힘을 당하고 외면당하고 성적 모욕을 받았다며 시소방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0년 전에 커뮤니티를 화재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소방관 업무를 시작했다는 조셉 에치마는 “나는 이민을 온 흑인이라는 이유로 여러 가지 불이익을 당해왔다”고 소송 제기 이유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상사로부터 왜 흑인들이 사용하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느냐는 인종차별 농담을 수시로 들어왔다고 했다. 또한 다른 직원들로부터 사진과 초상화 등 인종차별을 의미하는 물품을 받아왔다고 했다. 에치마는 어떤 상사는 “‘흑인들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행진을 벌이는 시위자들을 쏴 죽이고 싶다”라고 말하는 것도 들었다고 했다.
에치마의 변호사인 나일 벤자민은 레드우드 시티 소방국과 에치마의 상사 2명을 상대로 인종차별 소송을 제기했다. 벤자민 변호사는 “에치마는 수많은 인종차별 농담을 받아온 것은 물론 에치마가 견뎌내기 힘든 직장 분위기를 조성했다”며 소송 이유를 밝혔다. 멜리사 스티븐슨 디아즈 시매니저는 에치마의 소송건에 관해 “아직 소송에 대해 뭐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우리 시청 직원들은 인종의 다양성을 인식하고 인종차별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원칙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조셉 에치마는 그동안 인종차별 행위를 참고 지내왔지만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경찰은 물론 소방국도 변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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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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