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크 기업‘솔리드8’ CEO 아시안 가족에 인종차별 욕설

사진 속 아시안 가족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한 마이클 로프트하우스가 자리에서 일어서고 있고 식당 종업원이 피해 가족을 대변해 사건에 대응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영상 화면 캡쳐
몬트레이 카운티 한 식당에서 SF 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아시안 가족에게 인종차별적 욕설을 해 파장이 일고 있다.
SF크로니클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카멜 밸리에 위치한 루시아 레스토랑 앤 바에서 생일 파티를 즐기던 아시안 가정을 향해 SF 테크 기업 ‘솔리드8’(Solid8) 마이클 로프트하우스 CEO가 인종차별적 욕설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가족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사진을 찍는데 로프트하우스가 ‘너희 나라로 꺼져라’며 시비를 걸어왔다고 밝혔다. 피해 가족 조던 찬이 현장을 촬영한 영상에는 다시 한번 말해보라는 찬의 음성과 함께 주춤하던 로프트 하우스가 가운데 손가락을 올리며 ‘트럼프가 너희를 박살낼 것,’ ‘이 나라를 떠나라’ 등 인종차별적이고 모욕적인 언사를 서슴지 않은 것이 녹화되어 있었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에서 35만 조회수를, ‘트위터’에서 10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빠른 속도로 퍼져나갔다. 현장에서 피해 가족을 대변해 로프트하우스에 대응한 종업원은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에 로프트하우스는 성명문을 통해 “영상 속 자제력을 잃고 상처와 분열적 발언을 한 나의 모습은 끔찍하다”며 “나의 행동을 깊이 반성한다”고 피해 가족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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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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