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정부에서 다양한 재정지원을 제공하고 있지만 영어가 불편한 이민자들은 제대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는 기존의 영어와 스페인어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로도 정부 지원 프로그램 신청을 할 있도록 요청하는 서명운동을 전개해 엘렌 헤스 버지니아고용위원회(VEC, Virginia Employment Commission) 위원장과 브라이언 볼 VA 상무부 장관 앞으로 청원서를 보낼 예정이다.
청원서는 “현재의 실업보험 프로그램 및 코로나바이러스 정부 보조금 프로그램의 언어접근성 확대를 요청하며, 이는 아시안 아메리칸 및 여러 커뮤니티의 제한된 영어구사자들이 신청과정에서 언어장벽과 불평등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영어나 스페인어를 사용하지 않는 많은 주민들이 실업수당 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첫 번째로 온라인 신청이 어렵고, 전화를 했을 경우 영어나 스페인어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으면 통화가 자동으로 끊기기 때문에 어떻게 전화 통역 서비스를 요청할지 모르고 이러한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NAKASEC 자료에 따르면 VA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가정의 29%가 영어를 잘하지 못하고 아시안 가정의 5분의 1이 언어장벽으로 인해 정부 재정지원 신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사추세츠, 워싱턴, 미네소타 등 다른 주에서는 영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당 언어로 된 안내문도 제공하고 있다. NAKASEC은 이번 서명운동을 통해 버지니아에서도 이러한 언어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명운동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청원사이트(nakasecva.com/vecpetition-ko)를 방문해 이름과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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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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