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훌루 성장 공신 부사장 강석희 전 시장 딸 눈길
대중문화 잡지 버라이어티가 뽑은 2020년 영향력 있는 법조인에 남가주 출신 한인 2세 앤지 강(37) 변호사가 포함됐다.
버라이어티는 매년 할리웃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일하는 다양한 전문가들 가운데 빛나는 활동을 한 영향력 있는 인물을 뽑는데 올해는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버라이어티 선정 영향력 있는 법조인으로는 영화, TV 등 각 분야에서 모두 20명이 이름을 올렸다.
강 변호사는 UC 버클리 법대를 졸업하고 레이텀&왓킨스 로펌을 거쳐 넷플릭스의 경쟁사인 훌루에서 지난 2011년부터 근무하고 있으며 현재 부사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강 변호사는 ABC·NBC· CBS·디즈니 채널·폭스 등 공중파 방송에 콘텐츠를 제공하는 훌루에서 4명의 변호사와 함께 콘텐츠 거래와 건물 임대 계약, 배우들과의 계약 등을 총괄하고 있다.
강 변호사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훌루의 기업가치를 300억 달러로 키운 공로를 버라이어티가 인정해 ‘디지털 미디어’ 부문에서 나를 뽑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강 변호사는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의 딸이자 JP 모건에서 근무하는 로렌스 박씨의 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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