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티옥 총격 1명 사망
▶ 뺑소니 차량 4대에 돌진
지난 주말 오클랜드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을 항의 시위가 폭력사태로 번져 소동이 일었다.
CBS뉴스에 따르면 ‘BLM’(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시위가 워싱턴과 오레건 주 등 곳곳에서 일어난 가운데 오클랜드에서도 이들과 연대하고 사회 정의를 외치기 위해 시위가 발생했다. 특히 연방정부가 오레건주 포틀랜드에 연방 요원을 투입해 시위대가 이에 맞서면서 곳곳에서 해당 시위대와 연대하는 운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 경찰국은 시 다운타운에서 700여명이 25일 평화롭게 행진을 시작했으나 일부가 오클랜드 경찰국 본부 유리창을 깨트리고 그래피티 낙서를 하는 등 폭력사태로 번졌다고 밝혔다. 또 알라메다 카운티 법원에 돌과 페인트 볼, 얼린 물병을 던지고 불을 지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경찰은 확성기를 통해 시위대를 분산시키고 일부를 체포하는 등 대응했다.
이에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은 26일 성명문을 통해 “폭력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요원을 우리 시에 투입하게 만드는 정당성을 부여하게 만든다”고 경고하며 “그의 선거전략에 속아서는 안되며 날이 저물면 폭력 선동가들이 상황을 이용해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점을 시위대는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앤티옥 세븐일레븐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당했다.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27일 새벽 12시 30분 부차넌 로드와 젠트리타운 드라이브에 위치한 세븐 일레븐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총격범이 한 SUV 차량에 앉아 있던 남녀 커플에게 다가가 총을 쏜 것으로 나타났다. 조수석에 있던 여성은 사망했으며 운전석 남성은 수차례 총상으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당국은 용의자와 피해자의 관계와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수사중이다.
한편 산호세에서는 같은 날 새벽 한 차량 운전자가 주차된 차량 4대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인근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는 용의 차량이 질주해 주차된 도요타 차량을 들이받은 장면이 포착됐으며 연쇄 작용으로 해당 도요타 차량이 다른 차량 3대를 추가로 들이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용의 차량 운전자는 사고 후 차를 버리고 도주했으며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부상당한 사람은 없으며 용의자가 부상당했는지 여부는 알려진 바 없다. 경찰은 약물 혹은 음주 관련 사고인지 등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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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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