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코로나19 누적환자 500만명 넘어
▶ 워싱턴 지역 하루 6만명 이상 코로나 검사 받아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골프와 등산 등 야외 활동에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환자가 9일 500만명을 넘었다. 지난달 23일 전체 확진자가 400만명을 넘어선 지 17일 만이다.
존스합킨스대학 집계 기준으로는 9일 오후 502만2,187명으로 집계돼 전날대비 2만4,082명이 늘어나면서 누적환자가 처음으로 500만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환자(1천970만5천715명) 4명 가운데 1명꼴이다.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도 16만명대로 올라섰다.
존스합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사망자가 16만2천69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 지역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누적 사망자가 1만명을 넘었다. 지난 3∼4월 사망자가 속출했던 뉴욕과 뉴저지에 이어 3번째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할 충분한 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며 강력한 봉쇄령 부활을 권고했다.
미국 베일러의과대학 국립열대의학대학원의 피터 호테즈 원장은 CNN방송에 출연해 “모든 주에 봉쇄령을 내리고 10월까지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미국인들의 휴대전화 위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야외 활동 수준이 사실상 코로나19 발병 이전으로 되돌아갔다고 지적했다.
크리스토퍼 머레이 소장은 “미국인들은이 여전히 야외에서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전염병 확산을 억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워싱턴 지역에서 하루 6만명 이상이 코로나 19를 검사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DC, 버지니아, 메릴랜드 보건국 발표에 따르면 DC에서는 4,608명, 메릴랜드에서는 4만473명, 버지니아에서는 2만1,174명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았다.
워싱턴지역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 수는 286만명이 넘는다. DC, 버지니아, 메릴랜드 인구가 1,500만명임을 감안할 경우, 약 19%로 5명중 1명은 검사를 받았다.
3월초 코로나19가 워싱턴에 상륙할 때만해도 검사 자체가 힘들었지만 한국에서 진단기가 워싱턴에서 유입되면서 검사능력이 향상됐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의 하루 감염자 증가 수는 각각 900명 정도로 아직 심각한 수준이다.
9일 보건국에 따르면 버지니아 감염자수가 전날대비 897명이 늘어난 10만86명이 감염됐다. 메릴랜드 감염자수는 전날대비 922명이 늘어난 9만5,503명, DC 감염자수는 전날대비 100명이 늘어난 1만2,75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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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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