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톰슨 인터내셔널 생산 전국 공급, 뉴욕 5명^뉴저지 2명 640명 감염
▶ 한인마트, 매장 판매 리콜제품 확인 “페루·뉴욕·커네티컷산 제품만 있어”

살모넬라균 오염 양파 파동으로 지난 1일 자발적 리콜에 돌입한 톰슨 인터내셔널의 양파 브랜드들. [사진출처=FDA]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살모넬라균 오염 양파 파동이 일면서 ‘먹거리 안전 주의보’가 내려졌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소재 ‘톰슨 인터내셔널’(Thomson International Inc)이 생산, 전국에 공급한 일부 양파에서 살모넬라균이 발견된 가운데 지난 7일 현재, 뉴욕 5명, 뉴저지 2명, 커네티컷 2명 등 전국 43개 주에서 640명의 살모넬라균 감염자가 속출하는 등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감염 증상이 심각해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 감염자도 85명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행히 사망자는 1명도 없다.
뉴욕한인청과협회(회장 강성덕)에 따르면 현재, 브롱스 청과도매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양파는 캘리포니아주산과 아이다호주산, 캐나다산 등 다양하다.
지난 1일, 전국적으로 리콜 조치된 캘리포니아주산 ‘톰슨 인터내셔널’의 양파 브랜드는 ‘톰슨 프리미엄’(Thomson Premium)과 ‘TLC 톰슨 인터내셔널’(TLC Thomson International), ‘텐더 러빙 케어’(Tender Loving Care), ‘엘 컴피티터’(El Competitor), ‘하틀리스 베스트’(Hartley’s Best), ‘어니언스 52’(Onions 52), ‘마제스틱’(Majestic), ‘임페리얼 프레쉬’(Imperial Fresh), ‘크로거’(Kroger), ‘유타 어니언’(Utah Onions), ‘푸드 라이언’(Food Lion)등 11개지만 더 늘어날 수 있다.
리콜된 양파의 종류도 레드 양파와 화이트 양파, 옐로우 양파, 스윗 옐로우 양파 등 다양하다.
이번 살모넬라균 오염 양파 파동과 관련 지난 5일 연방농무부 식품 안전 및 검사 서비스(USDA-FSIS)가 ‘공중보건 경보’(Public health alert)를 내린데 이어, 10일 연방식품의약청(FDA)은 본격적인 원인 조사에 돌입했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되면 설사와 고열,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6시간~6일 내 나타난다. CDC에 따르면 살모넬라균은 특히 면역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사람, 5세 미만 유아, 65세 이상 시니어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이번 살모넬라균 오염 양파 파동과 관련, 뉴욕일원 한인마트들은 매장에서 판매중인 양파 브랜드 확인에 나서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한 한인마트의 매니저는 “살모넬라균 오염 양파 리콜 소식을 듣고 즉시 매장 내 양파 생산지와 공급처를 확인했다”며 “다행히 문제의 캘리포니아주산 양파는 없었고, 페루산과 뉴욕산, 커네티컷산 제품만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인마트의 매니저도 “페루산과 뉴욕산 양파만 판매중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CDC 권고에 따라 당분간 생산지나 공급처를 모르는 양파가 집 냉장고에 있다면 그대로 버리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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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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