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연방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6% 올랐다고 12일 발표했다.
0.6%의 상승률은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3%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으로 전달과 동일한 수치다.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3월부터 석 달 간 마이너스 물가(3월 -0.4%, 4월 -0.8%, 5월 -0.1%)가 이어지면서 디플레이션(물가가 지속해서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하는 현상) 우려가 확산하기도 했다.
소비는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핵심 ‘버팀목’으로 꼽힌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린 것은 5.6% 오른 휘발유 가격이었다. 의류(1.1%)와 중고차(2.3%) 가격도 상승했다.
7월 근원 소비자물가도 전달보다 0.6% 올랐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가 0.6% 오른 것은 지난 1991년 이후 최고 기록이라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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