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치히전서 3-0 완파, 디마리아 1골 2도움 ‘원맨쇼’

환호하는 디마리아와 네이마르. [로이터]
프랑스 프로축구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이 라이프치히(독일)의 돌풍을 잠재우고 구단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PSG는 1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UCL 준결승에서 1골 2도움을 올린 앙헬 디마리아의 원맨쇼를 앞세워 라이프치히에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PSG는 구단 사상 처음으로 유럽 클럽대항전 최상위 대회인 UCL 결승에 오르는 역사를 썼다. 이 대회 전신인 유러피언컵 시절까지 포함해 처음 있는 일이다.
PSG가 유럽 클럽대항전 결승에 진출한 것은 1997년 컵위너스컵(FC바르셀로나 우승) 이후 23년 만이다. PSG 대표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가 태어난 게 1998년이다.
카타르 왕족 자본인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츠’가 2011년 인수해 천문학적인 투자금을 쏟아부은 덕에 프랑스 내에서 압도적인 강팀으로 군림해온 PSG는 인수 9년 만에 ‘유럽 최강’으로 인정받을 기회를 잡았다.
이미 2019-2020시즌 리그1, 쿠프 드 프랑스(FA컵), 쿠프 드 라 리그(리그컵)에서 우승컵을 휩쓴 PSG는 UCL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면 ‘쿼드러플(4관왕)’을 달성하게 된다.
PSG는 20일 열리는 리옹(프랑스)-바이에른 뮌헨(독일)전 승자와 24일 오전 4시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PSG는 전반 13분 만에 마르키뇨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디마리아가 왼쪽에서 올린 대각선 프리킥 크로스를 마르키뇨스가 머리로 방향만 바꿔 골대에 넣었다.
후반 42분에는 디마리아가 직접 추가 득점에 나섰다.
레안드로 파레데스가 라이프치히 수비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채 페널티 지역 안으로 패스를 보내자 네이마르가 감각적인 왼발 힐 패스를 문전의 디마리아에게 배달했다.
디마리아는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디마리아는 후반 11분 나온 후안 베르나트의 헤딩 쐐기골까지 정확한 크로스로 도와 3골 모두에 관여했다.
독일 5부 리그에 있던 2009년 음료 회사 ‘레드불’에 인수된 뒤 11년간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며 유럽의 신흥 강호로 자리매김한 라이프치히는 아쉽게 첫 UCL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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