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시대 본격적인 학교 온라인 수업 시작
▶ 특별활동도 온라인… 한인 학부모들 갈팡질팡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를 비롯한 대부분의 초중고 공립학교가 가을학기를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는 가운데 일부 특별활동 레슨들도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한인 학부모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특히 여러 명이 모여서 다양한 악기로 선율을 만들어내는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경우 온라인으로 수업과 활동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이번 가을학기에는 모든 연습과 활동을 온라인으로 한다는 계획이다.
워싱턴 지역에서 많은 한인 청소년들이 활동하는 아메리칸 유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AYPO)와 캐피털 심포니 유스 오케스트라(TCSYO)의 경우는 지난 3월의 활동을 마지막으로 마치면서 지난달까지 온라인과 대면으로 오디션을 치렀다.
중학생 자녀가 3년 전부터 TCSYO 단원으로 활동 중인 페어팩스의 최 모씨는 “오케스트라는 3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서 같이 호흡을 맞추면서 연습하고 지도를 받는 것인데 적지 않은 1년 치의 수업료를 내고 온라인으로 활동을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된다”고 말했다.
AYPO에 자녀를 보내왔던 김 모씨는 “온라인상에서 많은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연습을 어떻게 하면서 실력이 향상될 수 있는지 미지수라고 생각돼 올해는 1년을 쉬기로 했다”고 심정을 밝혔다.
하지만 고등학교 10학년 자녀를 둔 이 모씨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오케스트라를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1년을 쉬자니 흐름이 깨질 것 같고 대학 입학원서 작성시 꾸준히 활동사항에 대한 것을 적고 싶어서 온라인으로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형 유스 오케스트라는 온라인으로 수업을 강행하지만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경우는 상황이 좀 다르다.
10년 동안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 인패스를 운영해 온 송주호 매니저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학기는 쉬는 것이 맞는 것 같아 학생 모집도 안했다”면서 “온라인 수업도 생각해 봤는데 만족스럽지 못할 것 같고 모일 수도 없는 입장이라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매니저는 “상황이 나아지면 학생들을 모아 봉사만이라도 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봐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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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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