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 수업·과제 도와주고 애들도 봐줘
▶ “온종일 집 비워도 안심” 워킹맘 사이 인기
버지니아 페어팩스·라우든·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공립학교가 8일 개학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100%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기에 자녀들을 집에 두고 직장을 가야 하는 워킹맘들 사이에서 자녀의 학교 수업을 점검해 주고, 숙제를 봐주는 개인 과외가 인기다.
버지니아 센터빌의 김 모씨는 사업을 하는 남편과 직장을 다니는 자신 때문에 자녀의 학업이 걱정돼 학교 온라인 수업과 과제를 도와주는 개인교사를 고용했다.
김 씨는 “자녀가 5, 6학년인데 혼자서 충분히 수업에 참여할 수 있지만 하루 종일 앉아서 집중해 공부하는 것이 어려울 것 같아서 개인교사를 고용했다”면서 “수업이 끝난 후 학교 숙제까지 도와주기로 해 믿고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개인 교사로 일하게 된 이 모씨는 “대학을 졸업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취직이 힘든 상황에서 아이들이 온라인 수업에 잘 참여하고 숙제를 도와주면서 집안에서 안전하게 일하는 것이 나쁘지 않아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한인 부모들은 과외교사를 고용하고 싶어도 아이들만 있는 집에 낯선 교사를 들이는 것과 혹시나 코로나 바이러스에 전염될까 불안해 지인들을 과외교사로 쓰기도 한다.
페어팩스의 장 모씨는 “아이들이 킨더가든과 4학년이라 아직 어린데, 아이들만 있는 집에 잘 모르는 과외 교사를 들이는 것보다 안심할 수 있는 지인이 낫다고 생각돼, 지인의 대학생 자녀에게 과외를 부탁했다”면서 “유치원생이 혼자서 노트북을 켜고 수업 클래스를 찾아 수업을 듣는 것은 불가능한 일로 옆에서 수업 진행을 도와주고, 숙제도 업로드하는 일을 꼼꼼하게 해줘야 해서 기왕이면 자녀와 일면식이 있는 사람에게 부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미국인 학부모들은 거주하는 단지의 커뮤니티 사이트나 신문에 광고를 내서 같은 단지 내에 살고 있는 대학생들을 개인 교사로 고용하고 있기도 하다.
<
윤양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