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구교신자를 만나며, 그 후 결혼을 하게 되었을 때 신교신자인 나는 명동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며 결혼식을 올렸다.
구교 미사 중에는 “내 탓이요, 내 탓이요, 내 큰 탓이로소이다”라 고 하며 손으로 가슴을 치는 예식이 있다. 그 모습은 감동적이고 현실적으로도 잘못을 하였을 때에, 늘 뉘우치며 반성을 하게 한다.
코로나 19로 방콕을 하면서, 더욱더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좋은 순간순간이 되었다, 나를 영어로 ‘ME’ 라고 쓸 때, 그 글 ‘ME’가 물속에 반사될 때 ‘WE’가 되는 것을 새삼 생각 하면서, 정화된 아름다운 건설적인 ‘ME’들이 모인 ‘WE’ 큰 무리들의 사회, 세상은, 서로 얼굴을 대할 때 밝은 태양 그리고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을 보는 것처럼 기쁘지 않을까!
뜻하지 않은 불청객 코로나19의 ‘방콕’이라는 선물, 그 안에서 “내 탓이요, 내 탓이요 내 큰 탓 이로소이다”를 되새기며, 이후 나쁜 바이러스가 아닌 정화된 밝고 맑은 기쁨의 바이러스를 타인, 이웃에게 주는 나! 창조주 하나님께서 지으신 참 아름다운 주님의 세계 속에서 우리 모두는 “NEW NORMAL”이 아닌 정상적인 “OLD NORMAL (?)”의 삶을 영원히 살게 되기를 마음속 깊이 꿈꾸며 기대한다.
<김수자/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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