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골 폭발’ 이어 최근 2경기 5골 2도움 상승세, 토트넘, 북마케도니아 원정 3-1 승리…PO 진출
▶ 유로파리그 3차예선

북마케도니아 원정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해리 케인과 기뻐하는 손흥민. [로이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개인 첫 해트트릭을 폭발한 손흥민(28·토트넘)의 기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서도 이어졌다.
북마케도니아 원정 경기에서 팀의 선봉에 서서 1골 2도움의 맹활약으로 유로파리그 본선행의 마지막 관문인 플레이오프(PO)행을 주도했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의 토도르 프로에스키 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KF 스켄디야와의 2020-2021 유로파리그 3차예선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 1-1이던 후반 25분 결승 골을 터뜨렸다.
20일 사우샘프턴과의 EPL 2라운드에서 홀로 4골을 몰아쳐 프로 데뷔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 골이자 아시아 선수 EPL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썼던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매서운 발끝을 자랑했다.
이번 시즌 총 득점은 5골(EPL 4골·유로파리그 예선 1골)로 늘었다.
여기에 손흥민은 전반 5분 에릭 라멜라의 선제골, 후반 34분 해리 케인의 추가 골을 어시스트해 시즌 1·2호 도움도 작성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최근 2경기에서만 5골 2도움을 쌓는 놀라운 기량을 뽐냈다.
손흥민을 앞세운 토트넘은 스켄디야를 3-1로 물리치고 유로파리그 본선행에 한 경기만을 남기게 됐다.
마지막 관문인 플레이오프는 10월 2일 토트넘의 안방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다. 상대는 이스라엘의 마카비 하이파다.
사우샘프턴전 이후 23일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 이날 북마케도니아 원정의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던 토트넘은 리그컵 상대인 레이턴 오리엔트(4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경기가 취소돼 다소 여유를 얻었다.
선수단 운영에도 숨통을 튼 만큼 놓칠 수 없는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 손흥민을 선발로 내보냈다.
지난 경기 4골을 모두 합작한 해리 케인은 벤치를 지킨 가운데 최전방에 선발로 배치된 손흥민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정확한 패스로 라멜라의 선제골 발판을 놨다.
페널티 아크 왼쪽의 손흥민이 반대편에서 자유로운 상황이던 라멜라를 발견해 수비 사이를 꿰뚫는 패스를 보냈고, 라멜라가 페널티 지역 안을 파고들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경기 주도권은 쥐었으나 전반엔 추가 득점 없이 1-0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10분 발미르 나피우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은 후반 15분 델리 알리와 해리 윙크스 대신 케인과 지오바니 로 셀소를 투입했고, 5분 뒤엔 스테번 베르흐베인을 빼고 루카스 모라를 출전 시켜 앞서가는 골을 노렸다.
해결사로 나선 건 역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모라의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 나온 공을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따내 오른발로 때려 골문을 열었다.
이어 후반 34분엔 손흥민의 왼쪽 측면 ‘택배 크로스’에 이은 케인의 헤딩골이 터지면서 토트넘은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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