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워너·대니얼 게이드, 인종차별·형평성 문제 다뤄

지난 3일 버지니아 노폭 주립대학에서 민주당 마크 워너 의원(오른쪽)과 공화당 대니얼 게이드 후보(왼쪽)의 2차 토론회가 열렸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11월 선거를 앞두고 지난 3일 버지니아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마크 워너 의원과 공화당 대니얼 게이드 후보의 2번째 TV토론회가 열렸다. 노폭 주립대학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는 방청객 없이 패널도 온라인으로 참여했으며 인종차별, 형평성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3선에 도전하는 워너 의원은 버지니아 주지사를 비롯해 지난 12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왔던 만큼 “버지니아 주민은 나를 안다”며 자신의 경력과 업적을 강조했다.
반면 정치신인이나 다름없는 게이드 후보는 참전용사다운 호기로 주눅들지 않고 적극적인 공세에 나섰다. 게이드 후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돕기 위한 공화당 구호법안에 워너 의원이 반대했다”고 공격했으며 워너 의원은 “이는 충분하지 못했으며 공화당에서도 반대하는 의원이 있었다”고 변명해야했다.
흑인인권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용의자의 목을 누르는 행위에 대해서도 두 후보의 입장이 갈렸다. 워너 의원은 “이러한 행위가 금지됐다면 조지 플로이드, 에릭 가너는 살아있을 것”이라고 답했으나 게이드 후보는 “현장의 고충을 모르는 듣기 좋은 소리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두 후보 모두 코로나19 백신이 제공되면 접종할 것이라고 했으나 어린아이들에게는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경찰의 군사화도 반대한다고 입을 모았으며 사회정의를 위한 흑인인권운동(BLM)에 대해서도 동의했으나 경찰 예산 감축에 대해서는 두 후보 모두 반대했다.
이번 선거에서 버지니아는 민주당이 우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09년 이후 공화당 후보가 이긴 적은 한 번도 없으며 지난해 주 의회도 민주당이 장악했다. 선거자금에 있어서도 워너 의원이 1천만 달러 이상 모금한 반면 게이드 후보는 90만 달러에 그치고 있다. 상원 후보를 검증하는 마지막 3번째 토론회는 오는 13일(화)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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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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