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illow, 경제학자 100명 대상 설문조사
▶ 고용시장이 주요 변수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낸 부동산 시장은 앞으로도 당분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온라인 부동산업체 질로우(Zillow)의 후원으로 여론조사기관 풀스노믹스(Pulsenomics)가 100여명의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실시하는 설문조사에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올해 부동산 시장은 팬데믹과 상관없이 기대 이상의 호황을 누리며 앞으로도 단기적으로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실업률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3분기 설문조사는 부동산 가격의 장/단기 전망과 실업률에 초점이 맞춰졌다. 불과 3개월전 2분기 설문조사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0.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팬데믹 이후 오히려 적극적인 바이어, 부족한 매물, 역대 최저 이자율 등이 부동산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때문에 이번 3분기 조사에서는 보다 많은 전문가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연말까지 부동산 가격이 3.7% 오르고 내년 1분기에도 2.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분기에는 100여명의 전문가 가운데 48명이 부동산 가격 하락을 예상했지만 이번 3분기에는 불과 2명만 하락을 예상하고 나머지는 모두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레 맨허츠 질로우 경제학자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만큼 부동산 가격 상승은 당연한 결과지만 장기적으로는 주택소유주들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며 “정부지원도 끝나고 밀린 모기지 유예도 부담이 될 경우 매물로 나오는 집이 늘어날 수도 있고 신규 주택 건설도 최근 부쩍 늘고 있다”고 시장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테리 놉스 풀스노믹스 설립자는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등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보다 넓은 공간을 원하는 주택 수요가 늘어나는 등 여러 가지 변수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주택가격 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고용시장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을 예상하며 10년내로 3.5%의 실업률을 회복하고 주택가격은 2022년부터 매년 2.7%, 3%, 3.3%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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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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