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 개천절은 사랑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생일이다. “생일 축하합니다 대한민국 !”사가들의 연구에 의하면 나이가 5,000~1만년쯤 되었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라 중의 하나다.
골동품 중에 오래 될수록 값이 나가듯 나라도 역사와 전통은 무시할 수 없다. 이 뜻깊은 날을 앞두고 ‘한국 개신교 이대로 좋은가?’” 란 명제를 떠올리며 개신교의 한 목사로 정말 조국 앞에 송구하고 부끄럽다.
지난 8.15 집회에 개신교가 앞장서서 심지어 일장기까지 든 자들과 합세해 데모를 한 것은 코로나19가 만연한 이때에 사회정의를 송두리째 무너뜨린 처사라 본다.
왜 개신교가 여기까지 왔나? 첫째 그간 부도덕한 정부와 하나가 되었다. 기독교인이라는 정치 지도자들이 본을 보이지 못 했는데 그들과 짝해서 “ 예 “와 ” 아니오 “란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그들과 편승해서 오히려 독재에 항거하는 민주세력에게 칼을 꽂고 부정부패가 난무하던 그들과 합세하였다.
두 번째 색깔론으로 기독교 본연의 모습을 망각했다. 독재자들의 프레임인 빨갱이 종북이란 언어로 아직도 시대에 뒤떨어진 구호를 외치고 있다. 물론 우리는 공산주의를 배격해야 한다. 그러나 그들을 미워해서는 안된다.
기독교적 사랑에 위배 되는 일이다.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히 보시는 하나님의 뜻에 역행하기 때문이다. 아직도 많은 보수 기독교인들이 뉴라이트 사상 (일본 때문에 우리가 지금 잘 살고 있다)에 매몰 되어있다.
그러나 일본의 침략은 그 어떤 구실로 이유를 대도 우리 민족과 조국엔 수치요 비극이었다. 세 번째 거짓을 선동하는 무리가 되었다. 제1야당, 보수 언론, 검찰과 함께 거짓 선동자들과 합세하고 있다.
제일 야당인 ‘국민의 힘’의 역사를 살펴보자. 자유당-공화당-민자당-새누리당-한나라당-통합당-미래통합당-국민의 힘으로 수없이 이름이 바뀐 것은 국민 앞에 떳떳하지 못해서다.
문재인 정부를 끌어 내리려는 공작에 보수 기독교인들도 합세 하고 있다. 적어도 문재인은 부정과 부패를 일삼던 과거 지도자보다는 훨씬 나은 편이 아닌가 한다.
국가의 생일날인 지난 3일 우리의 소원인 남북통일을 하나님께 기원 하며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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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홍/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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