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사활동 다큐영상 소개, 영웅 3인에 특별상 수여
▶ 소녀상 복원기금 전달도

2부 사회자로 나선 앤디 이군과 레이철 서 양이 온라인으로 열린 2020 연례 자선 갈라 및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인 학생들의 자원봉사 비영리단체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가 주최한 2020 연례 자선 갈라 및 시상식이 지난 14일 유튜브를 활용한 온라인 행사로 열렸다.
화랑청소년학생회장 줄리안 김 군의 사회로 개막한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행사가 여의치 않자 화랑 단원들이 각종 활약상을 담은 미니 다큐를 비롯해 각 지부를 소개하는 영상들을 직접 제작해 온라인 갈라에 참가했다.
미겔 산티아고 가주 하원의원(53지구)과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당선자(가주 48지구), 마크 리들리-토마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존 이 LA 시의원(12지구), 그리고 화랑 단원들을 위해 600개의 스포츠용 모자를 증정한 해럴드 고 PNG 회장 등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화랑 봉사활동에 임하는 자세를 재미 있게 담은 LA지부 화랑-힐러스(Hwarang Healers)의 꽁트 ‘화랑으로 생활하기 전과 후’를 방영해 막간의 웃음을 선사했다.
갈라 행사 준비를 맡았던 비즈니스 커미티 회장 오우림 학생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직접 얼굴을 맞대고 갈라를 하지 못해 매우 아쉽다. 하지만 팬데믹 상황에서도 화랑으로 지역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다가올 새학기를 적극적인 마음으로 이웃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서 이 세상을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박윤숙 총재가 화랑이 수여하는 특별상 수상자를 발표했는데 연방하원의원에 선출된 미셸 박 스틸, 영 김 당선자와 다큐멘터리 ‘헤로니모’의 전후석(조셉 전) 감독이 화랑이 뽑은 영웅 3인에 선정됐다.
이날 화랑청소년재단은 훼손된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을 복원하기 위한 기금 모금을 전개해 2,000달러를 모아 위안부 소녀상 보존위원회 이창엽 이사장에서 전달했다. 평화의 소녀상 복원 및 조경 재공사는 오는 23~25일 시행될 계획이다.
화랑 청소년재단은 2006년 한인 청소년들에게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신라 때 청소년 수양단체인 ‘화랑’을 본떠 출범했다. 현재 11개국 55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6,600여 명의 청소년과 대학생이 활동하며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홈리스 서빙과 백내장 수술 지원 등 각국에서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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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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