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완중 전 총영사.

‘나성에 가면’ 표지.
김완중 전 LA 총영사가 LA에서 근무하면서 느낀 단상들을 수기 형식으로 모은 에세이집 ‘나성에 가면’(출판사 컬처플러스)을 출간했다.
지난 2017년 12월 말부터 지난해 5월 초까지 2년 4개월여 간 LA 총영사를 지낸 김 전 총영사는 외교 현장에서 발로 뛰며 접하게 된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독립운동과 가족 이야기를 비롯, 파차파 캠프, 대한인국민회, 한미 관계, 영사 업무와 자국민 보호 등에 대해 느끼고 터득한 내용을 틈틈이 글로 남겼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에 에세이집을 출간하게 됐다고 책에서 밝혔다.
김 전 총영사는 “이 수기를 통해 질곡진 우리 역사 속에서 오늘을 숨 쉬며 내일을 열어가는 80만 LA 동포를 비롯한 750만 해외 한인의 마음을 전하고, 영사의 입장에서 바라본 한계 국가의 절실한 고민을 담아내고자 했다”고 책에서 밝혔다.
김 전 총영사는 총 288페이지 분량의 에세이집 ‘나성에 가면’에서 ▲뿌리와 존재 ▲캘리포니아에서 만난 도산 ▲역사의 아이러니 ▲총영사의 무게 ▲한계 국가 등 5개 챕터로 나누어 남가주 지역 독립유공자들의 발자취와 한인 선조들의 이야기, 외교관으로서 만난 재외 한인들의 다양한 모습, 한미 관계에 대한 단상, 미국사회의 모습, 재외 한인들을 돕기 위한 경험 등을 담담한 필치로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또 남가주 한인사회 곳곳의 이민 유적지 및 주요 이민 선조들의 사진과 함께 부록으로 대한인국민회 유물들에 대한 소개 내용도 담고 있다.
한편 김 전 총영사는 현재 차관보급인 외교부 본부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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