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이 김하성(26)의 첫 홈런을 비중 있게 소개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10일 트위터 계정에서 김하성의 첫 홈런 장면을 세 번으로 나눠 소개하고 관심을 나타냈다.
김하성은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2-3으로 추격하던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텍사스 우완 선발 투수 조던 라일스의 커브를 퍼 올려 왼쪽 폴을 때리는 동점 솔로 아치를 그쳤다.
빅리그 출전 8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이었다.
첫 번째 트윗에선 빅리그 첫 안타를 때리던 당시 김하성의 동영상과 함께 한글로 '김하성 화이팅', 영어로는 '김하성의 첫 홈런'이라고 알렸다.
나중에 홈런 동영상이 올라오자 정면과 측면에서 찍은 TV 중계 화면을 차례로 트윗에 올려 김하성의 기념비적인 빅리그 첫 홈런을 축하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김하성의 5회 동점 홈런 덕분에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매니 마차도와 에릭 호스머 등 샌디에이고 간판타자들은 김하성의 홈런을 확인한 뒤 자기 일인 것처럼 기쁘게 웃었다.
빅리그에 연착륙 중인 김하성은 시즌 전 15홈런에 15도루 정도는 빅리그에서 해낼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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