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년 만에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여자 골프 세계 랭킹 7위에 올랐다.
19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리디아 고는 지난주 11위보다 4계단이 오른 7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는 17일 하와이주 오아후섬에서 끝난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28언더파 260타로 우승했다.
리디아 고가 LPGA 투어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18년 4월 메디힐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이었다.
공동 2위 선수들을 7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통산 16승째를 따냈다.
18세이던 2015년 역대 최연소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리디아 고는 지난해 8월 55위까지 순위가 내려갔지만 이번 우승으로 톱10에 재진입했다.
리디아 고가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든 것은 2018년 2월 10위 이후 약 3년 2개월 만이다.
고진영(26)이 2019년 7월부터 계속 1위를 지키고 있고, 박인비(33)와 김세영(28)이 나란히 2, 3위를 달렸다.
10위 안에는 이들 세 명 외에 9위 김효주(26)까지 한국 선수 4명이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28)이 14위, 이정은(25) 16위, 유소연(31) 17위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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