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발표 기업 84% 는‘플러스’ 주당순이익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1분기 기대 이상의 양호한 실적을 내놓았지만 인플레이션 우려 또한 커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CNBC 방송은 27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대 기업 중 현재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100여개사가 대체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업들의 84%가 ‘플러스’ 주당순이익(EPS)을 냈고, 77%는 월스트릿 전문가들의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만약 모든 S&P 500 기업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될 때까지 주당순이익을 내는 회사 비율이 84%를 유지한다면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고치가 된다고 CNBC가 전했다.
모건스탠리 수석전략가 앤드루 시츠는 “성장은 더 개선되고, 유동성은 여전히 풍부하다”며 대체로 상승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견해를 내비쳤다. 다만 투자자들의 반응은 실적에 비해 아직은 미지근한 편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 기업들이 인플레이션을 염려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S&P 500 기업들이 1분기 실적 발표 때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언급한 횟수가 전년 동기의 3배를 넘었다. 이는 2004년 이후 최대폭 증가다.
BofA는 “향후 물가상승률의 강한 반등을 시사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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