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발굴 위해 들어내 2023년까지 설치 완료
1,500년 전 로마 검투사들이 싸울 때 올랐던 이탈리아 콜로세움 무대가 되살아난다. 지금은 뻥 뚫려 있는 바닥에 나무판이 깔리면서다. 공사가 끝나는 2년 뒤에는 관광객이 검투사들이 섰던 자리에서 콜로세움을 구경할 수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앞으로 2년 동안 나무판을 깔아 면적이 3,000평방미터인 콜로세움 경기장 바닥을 복원할 계획이다. 이날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1,850만 유로가 투입되고, 2023년에 공사가 마무리된다.
현재 관광객들은 로마 시대 노예ㆍ검투사 등이 대기하거나 이동하던 경기장 지하 터널만 볼 수 있는 상태다. 19세기 고고학자들이 경기장 밑 구조물을 발굴하기 위해 무대 바닥을 들어낸 뒤 다시 복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껏 경기장의 본 모습을 보는 건 영화 등을 통해서나 가능했다.
바닥이 설치되고 나면 관광객들이 직접 경기장 한복판 검투사의 위치에서 콜로세움을 바라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리오 프란체스키니 문화부 장관은 “콜로세움의 장엄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경기장 바닥에서는 여러 행사가 열릴 것이라고 프란체스키니 장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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