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 배우 대니얼 대 김도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가 미국내 아시아계 저명인사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아시안 아메리칸 재단(TAAF)’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최근 전국에서 아시안을 겨냥한 차별과 증오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내 아시아태평양계(AAPI) 커뮤니티를 지원하기 위한 TAAF가 설립됐다.
재단 창립자문위원에 아프리카계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과 중국계 농구선수 제레미 린, 인드라 누이 전 펩시코 최고경영자(CEO) 등 영향력 있는 각계 인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인으로는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 드라마 ‘로스트’와 ‘ER’ 등에 출연한 배우 대니얼 대 김도 자문위원이다.
성공한 아시안 기업가들은 차별 반대 운동을 위해 TAAF에 거액을 기부했다. 야후 공동창업자인 제리 양을 비롯 사모펀드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의 공동사장인 한인 조셉 배 대표, 헤지펀드 히말라야 캐피털의 창립자 겸 회장 리루, 알리바바 부회장인 조셉 차이 등 주요 기부자들이 1억2,500만 달러를 쾌척했다.(본보 4일자 A4면 보도) 이외에도 월마트, 뱅크오브아메리카, 포드 재단, NBA 등의 기업·단체도 기부에 참가했다.
재단은 AAPI의 권리와 대표성 개선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 반아시안 차별에 저항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한편, 데이터 조사 및 미 역사 교육과정에 아시안 역할을 반영하기 위한 노력에 주력할 방침이다.
소날 샤 TAAF 회장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종종 ‘성공적이고 부유하다’는 잘못된 고정관념에 시달려왔다면서 “이러한 ‘모범적 소수인종 신화’가 이미 존재하는 차별에 대한 이해 부족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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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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