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방국가, 중국 대규모 투자 성격이 무엇인지 조심해야”
▶ “러시아 무모하게 행동하면 대응…이란, 앞으로 나아갈 준비 해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6일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경계심을 강하게 드러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투자를 조 바이든 행정부가 면밀히 살펴보려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각 나라가 중국과 이해관계를 맺고 있는 것을 안다"면서 "우리는 중국을 억누르거나 저지하려는 것이 아니다. 중국과 미국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영국, 그리고 국제사회가 수세대 동안 노력을 통해 구축한 '규칙에 입각한 국제사회 시스템'을 옹호한다고 밝혔다
중국을 포함한 누구든 간에 이런 규칙을 따르지 않아 시스템을 약화하려 한다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본질적으로 중국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규칙에 입각한 질서 준수에 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서에 입각한 국제사회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중국의 대규모 투자를 받아들이는 것이 가능한지를 묻자 "국가가 주의 깊게 바라봐야 할 전략적 산업과 자산에 대한 (중국의) 투자라면 우리는 그 투자의 성격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에 대해서도 비슷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영향력에 관해 묻자 "우리는 푸틴 대통령이나 특정 개인이 아니라 러시아의 행동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솔라윈즈 해킹이나 미 대선 개입, 나발니 사건처럼 러시아가 무모하거나 공격적으로 행동한다면 이에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바이든 대통령은 분명히, 계속해서 말해왔다"고 강조했다.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진지함과 의도를 보여왔다"면서 "우리가 아직 모르는 것은 이란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느냐 하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영국 등 다른 나라가 이란에 자금을 건넬 경우 미국이 이를 막아설지를 묻자 "그건 영국의 자주적인 결정에 관한 것"이라고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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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없다. 친중을 하던 반중을 하던 동북공정 문화뺏기등은 그대로 하는 것이다. 중국은 시장 으로만 대해야 한다. 포커 페이스...
투자의 성격을 잘 봐야한다. 정답이라 생각한다. 강원도에 대규모 차이나 타운 사업에 대해 다시 검토 해야한다. 중국인의 귀화를 허락하지 않았던 이유를 깨닫자. 쏟아져 들어오면 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