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사 3명 수사관 2명 구성, 인종·종교 등 범죄 수사
아시안에 대한 증오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증오범죄를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했다.
‘증오범죄 유닛’(Hate Crimes Unit)으로 불리는 이 부서는 인종, 피부색깔, 종교, 민족, 국가, 성, 장애 등이 원인이 되어 저질러지는 범죄를 담당하게 된다. 이 부서에는 3명의 검사, 2명의 수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큰 케이스’만 전담하는 OC 검사장 산하 엘리트 유닛인 ‘특별 기소 오피스’에서 관할하고 있는 이 신설 부서는 최근들어 아시안 등 증오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지난 2019년 이후 현재 검찰은 종전에 비해서 2배가 넘는 증오 범죄 케이스를 기소했다.
특히 최근 칼스테이트 샌버나디노 ‘증오와 급진주의 연구소 센터’가 발표한 연구 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주요 도시들에 작년 아시안 증오 범죄는 거의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서는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증오 범죄에 대한 교육과 증오 범죄를 수사하는 법 집행자들을 대상으로 증오 범죄자들을 성공적으로 기소하기 위해서 효과적으로 수사하는 방법 등을 훈련 시키게 된다.
검찰에 의하면 상당수의 증오 범죄 피해자들이 법 집행자에 대한 비 신뢰와 언어와 문화적인 장벽 때문에 신고를 꺼려하고 있다. 커뮤니티 아웃리치와 교육은 증오가 동기가 되어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토드 스피저 검사장은 “증오 범죄는 전체 커뮤니티 뿐만아니라 피해자들에게 심각한 피래를 주는 만큼 검찰에서는 아주 중요하게 다루게 되었다”라며 “주민들이 증오 범죄의 타켓과 희생자가 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드 스피저 검사장은 또 “아름다운 오렌지카운티는 다양성이 있다. 증오범죄는 여기에서 허용되지 않는다”라며 “우리의 커뮤니티를 계몽하고 범 집행자들을 보다 더 훈련을 잘 시켜서 증오 범죄자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토드 스피저 검사장은 “검찰은 증오 범죄를 예방할 것”이라며 “만일에 증오 범죄가 발생했을 경우 범죄자들에 대해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한인회는 지난달 12일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에서 토드 스피저 OC 검사장과 한인 시의원들을 초청해 긴급 타운홀 미팅을 대면, 비 대면으로 가진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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