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결승타를 쳤던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이번엔 4차례 출루에 성공했다.
최지만은 20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볼넷 3개 삼진 2개를 기록했다.
최지만의 타율은 0.600에서 0.538(13타수 7안타)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다.
그는 1회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팀 선발 우완 딘 크레이머를 상대로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바깥 볼을 잘 골라 1루로 걸어 나갔다.
이후 브랜던 로의 우전 안타 때 3루를 밟았지만,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다.
4-0으로 앞선 2회에도 볼넷을 얻었다.
최지만은 바뀐 투수 좌완 키건 아킨을 상대로 다시 볼넷을 기록했다. 4회 1사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직구를 잘 참아내며 출루했다.
4-1로 추격을 허용한 6회초 공격에선 무사 1, 3루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바깥쪽 낮은 시속 147㎞의 직구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후 최지만은 얀디 디아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기도 했다.
승기를 잡은 뒤엔 침묵했다. 그는 8-1로 앞선 7회 헛스윙 삼진, 8회에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장단 팀 18안타를 기록하며 볼티모어에 10-1로 이겼다. 탬파베이는 7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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