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접종자들 추첨해 10명에 150만 달러씩
▶ 현금·기프트카드 등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오는 6월15일 경제 완전 정상화를 앞두고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거액의 돈을 푼다.
다른 주들에서 시행하고 있는 ‘백신 복권’ 형태의 상금 프로그램을 도입, 백신접종을 모두 완료한 주민들 중 10명을 뽑아 각각 150만 달러씩, 그리고 추가로 30명에게는 5만 달러씩을 지급하고,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주민들이 접종을 할 경우 현금 및 기프트카드를 제공하는 등 총 1억1,650만 달러에 달하는 미 전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백신접종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계획을 밝힌 것이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27일 회견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밝히며 “자격이 있는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이 백신을 맞는 것이 우리 주가 팬데믹에서 완전히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주정부에 따르면 이번 150만 달러 백신 복권 경품행사는 적어도 한 번 이상 접종을 받은 12세 이상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다. 또 추가로 30명을 뽑아 각각 5만 달러씩 지급한다. 150만 달러 당첨자 추첨은 6월15일에, 그리고 5만 달러 당첨자 추첨은 6월4일과 11일에 실시될 예정이다.
주정부는 이미 백신을 맞은 주민들은 자동적으로 이 복권 경품 프로그램 추첨 대상에 포함되며, 따로 등록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또 27일부터 백신을 맞는 주민들에게는 총 200만 명까지 50달러짜리 현금 카드 또는 랠프스, 푸드포레스, 알버트슨, 본스, 파빌리온, 세이프웨이, 안드로니코 등 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달러 기프트카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주 당국은 12세 이상 캘리포니아 주민 중 약 1,200만명이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반 기업들도 백신접종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CVS는 오는 1일부터 백신을 접종했거나 맞는 고객들에게 수퍼볼 티켓, 크루즈, 버뮤다 휴가 여행, 아이하트 라디오 뮤직 페스티벌 백스테이지 패스 및 5가족 5,000달러씩 현금 등 백신 접종 인센티브 행사를 시작한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계정에 백신 접종 카드를 업로드한 고객 중 5명을 선정해 1년 동안 무료 여행 항공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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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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