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태문화 유산의 달을 맞아 아시안 증오 범죄 근절 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들의 기금 모금 경연이 진행된 가운데(본보 14일자 보도) LA 한인회(회장 제임스 안)가 많은 한인들의 지원으로 1위를 차지해 1만 2,000 달러의 후원금을 받게 됐다.
한인 및 중국계, 베트남계, 일본계 등 전국 225개 아시아태평양계 단체들이 참여해 5월 한 달간 진행됐던 ‘기브 인 메이(Give in May)’ 캠페인이 지난달 31일로 마감된 가운데, LA한인회가 ‘티어 2’에서 후원자수 1위를 차지해 미 주류 후원단체인 아시안 퍼시픽 커뮤니티 펀드(APCF)로부터 상금이자 지원 그랜트 1만2,000 달러를 받게 됐다.
경연은 8개 부문으로 나눠졌었고 각 부분 1등은 1만2,000달러, 2등은 8,000달러를 받는 형식이었다. 일단 운영 기금 규모에 따라 4개의 그룹(‘티어 1’부터 ‘티어 4’까지)으로 구분한 후, 각 그룹에서 다시 모금액 경연과 후원자수 경연 두 가지로 나뉘어 총 8개 부문이 된 것이다.
LA 한인회는 ‘티어 2’에 속해 있었고 후원자 수 419명으로 2위의 234명과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티어 2-후원자 수’ 경연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후원금 액수도 2만3,731달러로 ‘티어 2-모금액’ 경연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다만, 두 가지 부문 모두 순위에 들 경우 한 부문에서만 상금이 수여되기 때문에 후원자수로 1위 상금을 받게 된 것이다.
제임스 안 LA 한인회장은 “상금을 떠나, 회사나 비즈니스로부터의 기금 모금이 아닌 한인 개개인들의 작은 정성(최소 5달러, 평균 약 50달러)들이 모여 1위를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저희 한인회에 더 특별한 의미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LA 한인회는 티어 구분없이 전체 225개 참여 단체를 모두 합해서도 전체 후원자수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449명이었다.
이같이 LA 한인회가 많은 개인 후원자를 확보할 수 있었던 주요 원동력은 LA 한인회의 민원 서비스 활동으로 보인다. LA 한인회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작년 3월부터 실업수당 신청 대행을 비롯한 다양한 무료 민원 서비스 제공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작년 3월 이후 직접 대면 서비스 건수만 1만2,000건, 전화나 일반 상담을 포함하면 4만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도움을 받은 한인들이 후원에 많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임스 안 회장은 “이 모든 일들은 한인회를 아껴주시고, 어렵지만 조금이나마 함께 동참하고자 하셨던 한인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한인들을 돕고, 한인사회를 위해 발로 뛰는 한인회가 될 수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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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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