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로스앤젤레스에 앞서 미 3대 도시 중 첫 번째
미국 3대 도시 시카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발발 1년 3개월 만에 모든 경제·사회 활동을 팬데믹 이전 상태로 '완전 정상화' 한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58·민주)은 3일 "오는 11일부터 일리노이주 여타 지역과 함께 코로나19 복원 5단계로 이동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발효한 각종 제재를 해제하고, 도시를 완전히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복원 계획 최종 단계인 5단계는 모든 사업체가 정상 운영되고, 모임 제한이 없어지며, 대형 축제와 행사가 허용되는 등 코로나19 사태 발발 전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다. 요즘 시즌이 한창인 미국프로야구(MLB) 경기장의 관중 입장 제한도 사라진다.
라이트풋 시장은 "올가을 또는 겨울에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릴 수는 있겠지만, 현재 시카고시는 코로나19 관련 수치가 팬데믹 발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백신을 접종한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시 보건당국은 "금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 사례는 135건으로 지난주 대비 4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18세 이상 시카고 주민의 백신 접종률은 52%, 65세 이상만 계산하면 61%"라고 전했다.
라이트풋 시장은 지난달 5일 "늦어도 7월 4일(독립기념일) 이전에 시카고를 완전히 재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광역지자체 일리노이주의 복원 속도에 맞춰 정상화 일정을 앞당기기로 했다.
앞서 시카고 시는 코로나19 기간 미국 50개 주를 대상으로 발령한 '여행 비상령'을 지난 1일부로 전면 해제했다.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캘리포니아주는 오는 15일 완전 정상화를 앞두고 있고, 뉴욕시는 다음 달 1일을 100% 정상화 기점으로 제시한 바 있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연방 차원에서는 메모리얼데이 연휴(지난달 31일) 이후 두 주간 상황을 지켜보고 방침을 내릴 계획이며, 조 바이든 대통령은 "7월 4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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