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중 집회서 파우치 대상 집중 공격 관측
▶ 페이스북의 2년 계정 정지에 “백악관에 저커버그 초대 안할 것”

[ 로이터 = 사진제공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과 각을 세운 인사들을 공격하면서 차기 대선에 도전할 의향을 계속 내비치고 있다.
4일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을 주요 공격 목표로 삼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파우치와 중국 사이의 서신은 무시하기엔 너무 소리가 크다"라며 "중국은 죽음과 파괴를 초래한 대가로 미국과 전 세계에 10조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파우치는 최근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해 4월 중국 우한바이러스연구소(WIV)의 연구에 자금을 댄 미국 비영리기구 에코헬스 얼라이언스의 임원이 자신에게 보낸 이메일이 언론에 공개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임원은 이메일에서 파우치 소장이 '과학적 증거는 연구실 유출이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의 자연 기원을 뒷받침한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층은 파우치를 상대로 수사를 벌여야 한다면서 파우치가 "우한의 수호성인"이라고 집중포화를 퍼붓고 있다.
악시오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7월 4일 전에 열리는 집회에서 파우치를 상대로 대대적인 비판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계정을 2년 정지시키기로 한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를 상대로도 날을 세우며 재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4일 페이스북의 발표 후 성명을 내고 "다음에 내가 백악관에 있을 때 저커버그와 그의 부인을 위한 저녁 식사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 결과가 문제가 있고, 자신이 대통령직에 복귀할 수 있는 메커니즘이 있다고 믿는 것 같다고 전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고문들에게 이런 이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으나, 부정적인 답변을 들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자신이 2024년에 출마하는 결정을 내린다면 지지자들이 매우 좋아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지난 2월 보수정치행동회의 연설에선 "누가 알겠느냐. 나는 그들을 물리치기 위해 세 번째 (출마) 결정을 할지도 모른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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