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케어 3천100만명 등록…바이든 “이정표”, 오바마 “당신이 자랑스럽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오랜만에 화상으로 만났다. 전국민건강보험법(ACA)인 이른바 '오바마케어' 등록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사실을 국민에게 홍보하기 위해서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 인터넷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오바마 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며 오바마케어 가입자가 3천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오바마케어는 의료보험 가입자 확대를 목표로 설계됐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에 이를 축소하는 정책을 잇따라 내놨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당시 민간보험을 보완하기 위해 오바마케어 확대·강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선 직후 의료보험 가입 통합 웹사이트 'healthcare.gov'를 통해 특별 등록을 받는 등 저소득층 가입을 확대하려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줌 대화에서 이 특별 등록 기간에만 120만 명이 가입했다고 밝혔고, 오바마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우린 이것을 함께 해냈다"고 자축했다.
오바마는 이어 "우리는 보편적 건강보험의 원칙을 어떻게 세울 수 있을지, 어떻게 그것을 기반으로 할 수 있을지를 항상 얘기했었다"고 말한 뒤 지난 3월 의회를 통과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거론하면서 "나는 당신이 '미국 구조 계획'으로 한 일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를 말하고 싶을 따름"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에도 글을 올려 "이 이정표를 함께 축하하기 위해 오바마 대통령보다 더 나은 사람을 생각할 수 없어서 그에게 전화했다"고 말했다.
하비에르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도 이날 "오늘 발표된 역사적인 수치는 ACA의 성공, 양질의 저렴한 의료보험이 우리나라에 필요하다는 것을 대변한다"며 "대통령의 미국 구조 계획은 한 단계 도약했고, 우린 건강 보장을 위한 싸움을 계속해서 진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전했다.
두 전·현직 대통령은 오바마케어에 따른 의료보장을 위해 특별 등록 기간이 끝나는 오는 8월 15일 이전에 서둘러 등록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아직 그것에 대해 알아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healthcare.gov로 접속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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