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포된 용의자 윈 리(왼쪽)와 마커스 에리츠. [로이터]
보복 운전 총격으로 프리웨이에서 6세 소년을 숨지게 해 커뮤니티의 공분을 샀던 남녀 용의자들이 마침내 체포됐다. 특히 이들 중 당시 차량을 운전한 여성은 아시아계로 드러났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2주전 오렌지카운티 55번 프리웨이에서 보복 운전을 하다 총을 겨눠 6세 소년을 숨지게 한 남녀 용의자 2명을 지난 6일 코스타메사 지역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살인혐의로 체포된 용의자들은 마커스 앤서니 에리츠(24)와 윈 리(23) 커플로, 당국은 사고 당시 와인 리가 운전을 했고, 에리츠가 총격을 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터넷 매체인 코난 데일리는 7일 윈 리가 대만계로 다이아몬드바에서 성장했다고 전했다.
현재 용의자들은 오렌지카운티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8일 오전 10시 오렌지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용의자들이 범행 당시 타고 있던 차량과 사용한 무기 등은 수사 당국에 의해 회수됐고, 현재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숨진 6세 소년 에이든 리오스는 지난달 21일 오전 8시께 오렌지 카운티 지역 채프먼 애비뉴 인근 55번 프리웨이 북쪽 방면에서 어머니와 등원 길에 오른 차에 로드 레이지 총격 사건으로 숨졌다. CHP는 이번 사건이 리오스의 어머니와 하얀색 세단을 탄 운전자가 보복 운전을 하던 중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 단체들과 지역 수퍼바이저 사무실 등이 후원금을 모아 용의자를 잡기 위한 현상금은 50만 달러까지 올랐고, 여러 목격자들의 제보 끝에 용의자들을 잡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수사 당국은 현상금 지급이 어떤 식으로 이뤄질지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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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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