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X ‘팰컨9’에 맞설 재활용 로켓 ‘테란R’ 개발 가속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우주 수송용 로켓을 제작하는 스타트업 '렐러티비티 스페이스'(Relativity Space)가 7천억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렐러티비티 스페이스는 8일 대형 자산운용사 피델리티와 블랙록, 헤지펀드 소로반 캐피털 등으로부터 6억5천만달러(7천200억원) 투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2015년 창업한 이 업체의 시장 평가액은 42억달러(4조6천800억원)에 달한다며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에 이어 두 번째로 가치 있는 민간 우주 기업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투자에는 미국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억만장자 구단주 마크 큐번, 할리우드 인기배우 재러드 레토도 동참했다.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 본사를 둔 렐러티비티 스페이스는 대형 3D 프린팅 기계를 사용해 로켓을 제조하는 업체다.
3D 프린팅 기술로 부품 수를 기존 로켓의 100분의 1로 줄이고 로켓 제조 기간도 60일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업체는 첫 번째 소형 로켓 '테란1'(Terran 1)과 중형 재활용 로켓 '테란아르'(Terran R)를 개발 중이다.
렐러티비티 스페이스는 미국 국방부와 항공우주국(NASA), 위성통신업체 이리듐 커뮤니케이션스 등과 '테란1' 로켓에 화물을 실어 우주로 보내는 운송 계약을 이미 체결했다.
'테란1'은 현재 제조 공정 85%에 도달했고 오는 12월 처음으로 발사된다.
렐러티비티 스페이스는 또 스페이스X의 주력 로켓인 '팰컨9'에 맞서 2024년까지 '테란아르'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팀 엘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금은 '테란아르' 생산을 가속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하면 로켓 1기를 빠르게 제조하는 자동화 공정이 가능해진다며 "3D 프린팅은 이러한 미래를 가능하게 하는 성배"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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