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르도안 “양국 관계에서 해결 못 할 문제는 없다”
▶ 나토 정상회의서 첫 정상회담…S-400 배치 입장차 여전

조 바이든(우)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1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두 정상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 회담장 밖 사이드라인 회담 형식으로 대면했다. 지난 1월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양 정상이 회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정상은 먼저 배석자 없이 통역 1명씩만 대동한 채 45분간 비공개로 회담했으며, 일대일 회담이 끝난 후 양측의 배석자가 입장해 확대회담으로 이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회담 시작 전 사진 촬영을 위해 공개된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으나, 회담 종료 후 취재진에게 "(에르도안 대통령과) 매우 좋은 만남을 가졌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회담 후 기자회견을 하고 "성실하고 결실이 있는 회담을 했다"며 "양국 관계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서로에게 적합한 방식으로 효율적이고 정기적으로 직접적인 대화 채널을 이용하자는데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갈등을 빚는 현안인 터키의 러시아제 S-400 지대공 미사일 도입에 대해서는 "S-400 문제에 대해서는 과거에 했던 것과 같은 것을 말했다"고 전했다.
애초 터키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재임 당시 미국제 패트리엇 지대공 미사일을 구매하고자 했으나, 오바마 정부는 터키의 과도한 기술 이전을 이유로 판매를 거부했다.
그러자 터키는 러시아제 S-400 도입을 결정했고, 미국은 나토 동맹국인 터키가 S-400을 운용할 경우 중요한 군사기밀이 S-400에 연동된 네트워크를 통해 러시아에 유출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대했다.
그러나 터키가 지난해 S-400을 반입해 발사 시험까지 마치자 미국은 터키에 판매하기로 한 최신 스텔스 전투기인 F-35의 판매를 금지했다.
이에 더해 미국이 '적대 세력에 대한 제재를 통한 대응법'(CAATSA)에 따라 터키 방위산업청에 대한 수출 허가 금지 등의 제재를 가하면서 양국 관계가 냉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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