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튼브링크 인준 청문회 “실용적 외교 접근…동맹은 가장 큰 전략 자산”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지명자는 15일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을 정책 우선순위로 규정하고 동맹과의 협력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크리튼브링크 지명자는 이날 상원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6가지 정책 우선순위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한 뒤 그중 하나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인한 위협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으며, 외교와 억지를 통해 그 위협을 다루기 위해 동맹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준되면 나는 북한과 다른 국가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하도록 확실히 하면서 미국과 동맹, 배치된 우리 군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율되고 실용적인 외교적 접근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아태 차관보는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동아태 정책을 실무 총괄하는 직위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주베트남 대사인 크리튼브링크를 이 자리에 지명했다.
그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선임보좌관을 지내는 등 국무부 근무 27년 중 24년을 동아태 관련 업무를 맡았다.
이어 크리튼브링크 지명자는 "동맹 및 파트너와 유대 재활성화"를 정책 최우선 순위로 거론하면서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십 네트워크는 우리의 가장 큰 전략적 자산이며, 공동 이익을 증진하고 공통의 위협을 억지하며, 보편적 가치를 촉진하기 위해 우리의 힘을 모을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보편적 가치에는 규칙에 기반하고 강압에 구속되지 않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우리의 헌신, 분쟁의 평화적 해결, 항행과 비행의 자유, 인권 존중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의 조약 동맹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4∼5월 일본과 한국을 초청한 데서 잘 볼 수 있다"며 "첫 쿼드 정상회의 개최도 인도·태평양 지역 민주국가인 호주, 인도, 일본, 미국이 이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겠다는 결의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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