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기업에 이득 주던 비시장적 관행 대응에 협력 합의”
조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유럽과의 항공기 보조금 분쟁 합의를 환영하면서 대중 공조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미국과 유럽연합(EU)은 16년 이상을 끌어온 보잉-에어버스 무역분쟁에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5년간의 관세 유예 합의를 자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중대하게도 우리는 중국의 기업에 불공정한 이득을 주던 이 분야에서 중국의 비시장적 관행에 맞서고 대응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과 유럽은 기술 이전과 투자 협력을 포함해 높은 기준을 반영하는 구체적 방식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이는 중국의 경제모델이 제기하는 다른 도전들에 대해 우리가 구축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나는 주요 7개국(G7)·북대서양조약기구·미-EU 정상회의와 양자회담에서 미국과 유럽, 그리고 곳곳의 민주주의 국가가 공정한 경쟁과 투명성 같은 공동의 가치 증진을 위해 협력할 때 더 강하다고 주장했다"면서 "오늘의 합의는 실제로 그게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정확히 입증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의 초점이 대중 공조를 위한 미-EU간 분쟁 요인 제거와 협력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무너지다시피 한 대서양 동맹을 재건, 대중 전선을 구축하는 데 이번 유럽 순방의 목적을 두고 있다.
미국과 EU는 보잉과 에어버스에 대한 보조금 문제를 두고 2004년부터 갈등을 벌였으며 트럼프 전 행정부 들어 대규모 보복관세로 분쟁에 기름을 부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