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고 59회 한국^미서부 동기회 십시일반 기금모금
▶ 참전용사비 건립위에 1만 300달러 성금 전달

김교복 회장(왼쪽 4번째)이 경기고 59회 동기회 회원들과 건립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명수 회장(5번째)에게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풀러튼 힐 크레스트 공원에 들어서는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건립에 미주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동참하고 있다.
경기 고등학교 59회 동기회(회장 정신모)와 미 서부지역 동기회(회장 김교복)는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비 건립 취지에 공감하면서 한국 동기회에서 6,000여 달러, 미 서부 동기회에서 4,000여달러 등 1만 300달러를 모금했다.
지난 12일 이 기념비가 들어서는 풀러튼 공원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 건립위원회’(회장 노명수)에 기금을 전달한 김교복 회장은 “6.25 전쟁으로 전사한 미군 병사들의 은혜를 갚기 위해서 이번에 건립 기금 모금에 동참하게 되었다”라며 “30여 명의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했다”라고 말했다.
김교복 회장은 또 “참전 용사 기념비 건립의 취지도 좋고 기념비가 들어서는 풀러튼의 위치도 좋다”라고 덧붙였다.
정신모 회장은 건립위에 보낸 서안을 통해서 “북한 공산군이 불법으로 남침했을 때 경기 고등학교 59회 동창생들은 초등학교 1학년 입학을 마치고 두달여 만에 피난길에 올랐다”라며 “사랑하는 사람이 눈 앞에서 목숨을 잃는게 일상이었고 굻어죽는 것도 예사였고 살아남은 것이 기적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정신모 회장은 또 “미국의 자유 수호자들이 한국 전쟁에서 목숨을 바치지 않았다면 수천만명의 생명을 구하고 자유를 회복시키기가 불가능 했을 것”아라며 “그 분들의 거룩하고 숭고한 희생과 업적을 기리는 기념비 건립은 저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는 ‘Korean War Memorial’이라는 대형 표지석과 함께 별 모양으로 된 5개의 조형물들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 조형물들에는 한국전에 참전해 전사한 미군 장병 3만6,592명의 이름이 모두 새겨진다.
현재 한국전기념비 건립 사업은 지난해 착공식을 개최(8.14일)한 이후 많은 한인들이 사업에 관심을 갖고 기부하고 있으며,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올해 9.28 서울수복기념일을 계기로 준공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문의 노명수 회장 (714) 514-6363, 박동우 사무총장 (714) 858-04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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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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