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허드슨강의 기적'으로 유명한 체슬리 설렌버거 전 기장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미국 대표를 맡게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대사급 인사 9명을 발표하면서 ICAO 대표에 설렌버거를 지명했다고 AP,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AP는 설렌버거 지명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항공 영웅을 발탁했다"고 평가했다.
설렌버거는 2009년 1월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엔진에 새 떼가 빨려 들어가 고장 난 US항공 여객기를 허드슨강에 비상 착륙시켜 승객과 승무원 155명의 목숨을 모두 구한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기장이었던 설렌버거는 인구가 밀집된 지역에 떨어지는 재난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허드슨강으로 향했다고 말했다.
이후 설렌버거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항공안전연구 자문을 지냈으며, 민간항공조종사협회(ALPA) 사고조사위원회 위원으로서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에서 비행사고 조사, 긴급대피 훈련 등에 참여했다.
설렌버거가 만들어낸 허드슨강의 기적은 2016년 영화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으로 재구성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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