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바인 세종학당,‘한국어 말하기 대회’ 열려
▶ 최우수상에 헤일리 콜 씨

어바인 세종학당이 마련한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화상으로 열리고 있다.
“한국어와 한국문화의 따뜻함 놀라웠어요”
오렌지카운티에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지도하는 대표적인 비 영리 기관인 ‘어바인 세종학당’(학당장 김태미)은 지난 12일 봄학기 마지막 수업에서 ‘2021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온라인 실시간 화상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어바인 세종학당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이 참가해 ‘나만 몰랐던 한국 문화’와 ‘내가 좋아하는 한국어’라는 두 가지 주제를 가지고 열띤 경연을 벌였다.
이번 대회의 최우수상 수상자는 7급 반의 헤일리 콜 씨로 ‘나만 몰랐던 한국 문화’라는 주제로 한국방문 시 지하철에서 만난 할머니를 통해 경험한 한국의 ‘정’에 대한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우수상을 수상한 미란디 테구 씨는 ‘나만 몰랐던 한국 음식’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식당에서 제공되는 밑반찬과 한국 음식의 맛과 영양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나누어 청중과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소개한 내용들은 ▲ 입양한 한국인 아들과 교감하며 가장 좋아하게 된 한국어인 ‘엄마’와 ‘안아’ ▲ 돌아가신 할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말, ‘잘 먹겠습니다’ ▲ 한국을 방문했을 때 가족의 정을 느끼게 해 준 고모의 말 ‘많이 먹어’ ▲ 인생철학이 담겨 좋아하게 된 다양한 한국 속담 소개 ▲ 한국 방문 시 지하철에서 자신의 무거운 가방을 들어준 할머니 이야기 등으로 저마다의 경험을 소개했다.
이번 ‘말하기 대회’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에게는 ‘인기 드라마로 배우는 한국어’책이 선물로 증정되었으며, 수상자 2 명은 트로피와 함께 세종학당 본부로부터 특별한 상품을 받게 된다.
한편, 어바인 세종학당은 6월 21일부터 10주간의 여름 학기 강좌를 시작했다. 어바인 세종학당 웹사이트: www.koreanamericancenter.org 문의 (949) 535-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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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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